창신 숭인 채석장 전망대
설계 조진만
개요
- 설계
- 조진만
- 분야
- 문화및집회시설
- 위치
- 종로구 창신동 23-322
- 층수
- 지상3층
- 연면적
- 103㎡
조직
건축주 서울특별시 시공 닷컴종합건설
건축상
- 시상
- 제38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 수상등급
- 우수상
- 수상 연도
- 2020
작품설명
서울의 풍경은 굽이치는 산들과 언덕들의 자연과 도시가 묘하게 어울린 독특한 매력이 있다. 우리는 높은 곳에 올라 자연이라는 경관을 자신의 깊은 내면세계와 결합해 우리가 경험치 않고 . 보지 못한 감성의 풍경으로 탈바꿈시킨다. 마주한 풍경을 벗어나 도 그 장소는 향수로 우리 마음속에 오래 남아있게 된다. . ‘풍경은 나를 통해 스스로 사유하며, 나는 그것의 의식으로 . 성립된다.’ 세잔의 말이다. 풍경은 거기에 일어나는 여러 상호 . 관계의 놀이 속으로 우리를 흡수하기도 하고, 그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긴장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또한, 그 안의 뭔가 특별한 것이 우리에게 존재한다는 느낌을 . 일깨우는 것 같기도 하다. 서울의 맑은 바람과 높은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옥상 . 창신동. 창신동은 서울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이다. . 창신동은 일제강점기 경성부에서 직영채석장으로 운영됐으며 현재 잘린 땅이 곳곳에 남아있다. 한국은행, 옛 서울역, 옛 서울 시청,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을 때 이곳에서 나온 돌을 사용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나오는 화강암의 질이 좋았고 위치가 동대문 바로 밖이기 때문에 실어 나르기에도 편리했다. 해방 이후에 . 채석장 사용은 중단됐고 1960년대 무렵에 사람들이 들어와 . 마을을 이뤘다. 채석장 절개지는 창신숭인 지역의 독특한 주거지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뉴타운으로 지정되어 아파트 . 공화국이 될 뻔한 이곳은 주민들의 반대와 자립으로 . 도시재생지역 1호로 지정된 마을이기 때문에 현대적인 것. 보다는 이곳만의 방식, 사람 냄새를 제대로 풍기고 있다. .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채석장은 어느새 100년의 역사를 담고 . 있지만, 현재는 방치된 채 자원회수시설, 청소차량차고지, . 무허가주택, 경찰기동대 등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다. . 비록 아픔과 서러움이 담겼지만, 이제는 모두가 가꾸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이다. 새로운 전망대를 촉매로 장소의 기억과 독특한 자연경관의 재생을 도모한다. 도시에서도 가로에 서도 닫힌 이 폐쇄된 공간을 확장으로 열어낸 해법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 번째는 60m 아래의 역사적인 채석장과 그를 . 둘러싼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고, . 두 번째는 상부 전망 데크를 통해 산꼭대기의 닫힌 배수지의 . 옥상까지 연결하여 시민들에게 열어주는 것이다. . 이 건축은 현재와 역사, 도시와 자연, 사람과 풍경을 연결하는 . 매개체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