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149
설계 김미희 · 고석홍
개요
- 설계
- 김미희 · 고석홍
- 분야
-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가락로 28길 9
- 층수
- 지상5층, 지하1층
- 연면적
- 982.88㎡
조직
건축주 김상규 시공 ㈜쓰리스퀘어 종합건설
건축상
- 시상
- 제43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 수상등급
- 신진건축상
- 수상 연도
- 2025
작품설명
양면의 그리드 그리드 149는 고층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저층 소규모 공동주거의 경계에 위치한다. 이 경계는 아파트와 소규모 공동 주거의 주민들이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는 생활 가로이다. 생활가로의 활력을 유지하며, 아파트 일색의 도시에서 다양한 주거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저층 주거에 대한 고민이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생활 가로의 활성화를 위한 저층 상업시설의 주변으로의 ‘열림’과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닫힘’이 공존할 수 있도록 땅과 길의 경계에 건축적인 장치인 그리드를 제안하였다. 안과 밖으로 작동하는 양면의 그리드는 닫힌 담장이 되는 동시에 열린 창이 되기도 한다. 그리드와 외벽 사이의 비워진 여지의 공간은 서향의 빛을 조율하는 가림막이자, 일상을 보호하는 구조물이 된다. 크기와 깊이를 조율하는 그리드 주변보다 큰 대지에 최대 볼륨을 계획하는 것은 기존 도시에 이질적인 스케일을 더하여 포화 상태의 복잡한 도시에 더 높은 밀집을 더하는 것이다. 거대한 볼륨을 에워싸는 분절된 그리드는 기존 도시의 스케일과 조화를 이루고, 건물의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장치이다. 사선으로 된 이형의 대지 형태를 따라 만들어진 그리드와 정형의 건물이 만나서 다양한 깊이의 켜를 만들어 낸다. 얕은 깊이감을 가지는 도로의 교차 면에는 거실과 응접실, 주방 등 비교적 공적인 영역을 배치하고, 깊은 깊이감을 가지는 부분에는 침실, 욕실 등을 배치하여 도시로 좀 더 열린 주거를 계획하고자 하였다. 향마다 다른 깊이를 가지는 그리드는 각 향에 맞게 일조량을 조율하는 처마와 차양으로 친환경적인 장치이다. 규칙 속의 다양함 그리드 149는 생활가로의 맥락을 이어 지하 1층~2층 저층부는 상가로 지상 3~5층은 주거로 구성된 복합 건물이다. 상층부 주거는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에 이르는 다양한 유형의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다변적인 세대 구성이다. 모든 주거는 북측과 남측으로 크고 작은 발코니, 정원 등의 개인화된 외부공간을 가진다. 가로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2층은 생활가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그리드로 둘러싸인 반외부 공간을 계획하였다. 발코니로 둘러싸인 근린생활시설은 어디에서 출입이 가능한 구조로 사용 용도와 임대 형식이 불규칙적인 근린생활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구조이다. 저층 근린생활시설에서 가로와 직접 연결되는 그리드 속 반외부 공간은 근린생활시설에서는 어지러운 주변 풍경을 정돈하여 내부로 끌어들이는 필터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