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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중학교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 2022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로28길 43

신길중학교

설계 이현우

개요

설계
이현우
분야
교육연구시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로28길 43
층수
지상4층, 지하1층
연면적
9,859.01㎡

조직

건축주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시공 ㈜피앤피건설

건축상

시상
제4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등급
대상
수상 연도
2022

작품설명

고층아파트 옆 작은 [집] 신길중학교의 설계의도는 단순하면서도 역설적이다. 신길뉴타운 안의 학교부지는 20층 이상 규모의 고층아파트들로 둘러싸여 있고, 이 곳의 학생들은 이와같은 획일적이고 거대한 도시스케일의 아파트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그 곳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서 학교는 이와 반대로 ‘집’처럼 위압적이지 않은 작고 낮은 모습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에게 ‘집’과 같이 작고 친밀한 것에 대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학교공간을 만들어주자는 것이 계획초기부터 견지한 우리의 태도다. 개별적인 집들의 집합체 학교는 주변 도시스케일의 아파트와 달리 휴먼스케일의 집크기로 잘게 나뉘어 있다. 교실크기로 분절된 매스는 한 개의 교실이 하나의 집과 같은 느낌을 준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것은 운동장을 지나 도달하는 박스형의 4층 건물이 아니라 2층 집의 모습으로 옹기종기 모인 아담한 자기 교실이길 바랐다. 거대한 사각매스의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생소한 스케일의 흥미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 마을같은 다양성 집합체로서의 학교는 또한 다채로운 모습을 갖도록 하였다.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력이 발현되는 중학생들에게 특히 ‘개별성’과 ‘다양성’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학교가 거대한 단일매스나 2~3개의 매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집]들의 집합체인 마을처럼 조화로운 동시에 다양한 모습을 갖도록 한 이유다. 삼각지붕인 집도 있고, 평지붕의 집도 있다. 교실 천정도 평천정과 박공천정으로 일률적이지 않고, 마감재에도 변화를 부여했다. 낮고 넓게 펼쳐진 학교 신길중학교는 대지단차에 순응하여 낮고 넓게 펼쳐쳐 있다. 학교건물이 앞에서부터 2,3,4층의 테라스하우스처럼 배치되어, 등하교시 마주하는 학교의 모습은 마치 2층 높이의 야트막한 이웃집들과 가로수들이 늘어선 편안한 동네길의 모습이 된다. 가까운 마당 기존의 전형적인 학교는 운동장과 교사동으로 이분화된 공간구조를 가진다. 신길중학교에는 감수성이 풍부한 중학생들을 위하여, 문 열면 바로 앞에 있는 마당으로 나가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중정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마당을 끼고 있는 집처럼 교실 사이사이에 만들어진 작은 마당에는 자작나무, 대나무, 낙엽수, 꽃나무 등도 심어놔서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도 사계를 느끼고 하늘을 볼 수 있다. 다방향의 순환동선과 개방성 과거의 전형적인 학교는 폐쇄적인 공간과 일차원적인 단일동선을 가졌다. 신길중학교에서는 내,외부 또는 위,아래로 막힘없는 다양한 순환동선을 갖도록 하였다. 각 층의 내,외부를 가로지르는 순환동선은 마치 마을의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같다. 학생들은 중정을 가로질러서 건너편 홈베이스나 교실로 갈 수 있고, 옥외 계단으로 각층 옥상마당을 오르내릴 수도 있다. ‘학교공간구조유형’으로서의 새로움 신길중학교는 기존과 다른 공간구조유형의 학교다. 개교한지 아직 1년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안착에 긴 호홉이 필요하지만, 구축된 학교공간은 열정과 애정을 가진 교직원과 학생들의 고민과 노력으로 진화 중이다. 신길중학교 건축물의 가장 큰 의의인 ‘새로운 학교공간구조 유형’이 그와같은 노력과 변화를 통하여 잘 작동되고 진화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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