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설계 윤선경 · 조지현
개요
- 설계
- 윤선경 · 조지현
- 분야
- 교육연구시설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일원로 7
- 층수
- 지상5층
- 연면적
- 1972.44(증축 후:19,150.25)
조직
건축주 학교법인 중동학원 시공 ㈜상록건설
건축상
- 시상
- 제43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 수상등급
- 우수상
- 수상 연도
- 2025
작품설명
미래의 교육을 잇는 다층적 도시로서의 학교 학교는 지난 100여 년의 시간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제도와 교육정책적 변화를 거쳤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공간적 변화는 미미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프로젝트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공간은 미래교육을 담아낼 새로운 질서를 기존의 학교 질서에 중첩시켜 기능해야 한다는 도전적인 과제를 안고 시작되었다. 학교의 통합적 변화: 덧붙임을 넘은 통합적 재구조화 원익관은 기존 중동고등학교를 구성하였던 1980년대의 교사동, 2000년대 증축된 체육관과 다목적강당동, 상이한 시대적 배경의 건축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 및 통합하고자 하였다. 건물의 배치는 축구경기규격의 운동장을 보존하면서 기존의 교사동과 다목적강당동을 잇고 순환 동선을 만들 수 있도록 운동장 장변에 나란히 남향 배치하였다. 증축으로 조성된 중정에는 적극적인 조경계획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쉴 수 있는 정원을 마련하였으며, 3층 옥상정원과 함께 내부와 외부공간을 넘나들며 일상 속에서 풍성한 공간적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외관은 기존 학교의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기존의 재료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재료로 섬세하게 정리하여, 여러 동이 하나의 건물처럼 인식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동시에, 미래교육을 담을 학교의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하였다. 장스팬 트러스 무주공간: 학생을 위한 미래 학교공간의 실험 건물은 지하주차장의 기초를 보강하며 장스팬 철골트러스의 무주공간을 형성한 2층 자율학습공간과 3~5층의 교실공간으로 구성된다. 집중학습공간과 학습카페, 다양한 크기의 세미나실은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 휴식, 이동, 교류가 복합적으로 일어나며 다양한 만남과 창의적인 배움의 기회를 만들고, 함께 공간을 채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하여, 학생들이 각자의 시간표에 따라 수업 교실을 이동하고, 공강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저층부에 다양한 학생 공간을 계획하였다. 운동장과 중정의 양방향 조망을 가진 2층 자율학습실과 학습카페, 1층 카페테리아 등 일상 속에서 내외부의 공간을 넘나들며 자연을 체감하고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과거와 전통 위에 쌓아 올려진 미래교육터 본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의는 증축 건물을 통해 단순한 덧붙임을 넘어서, 전체 학교의 통합적 재구조화를 실현한 데에 있다. 하나의 큰 순환 동선을 형성해 기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수업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학교 곳곳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보다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고자 하였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처럼, 교육을 담아내는 학교 공간은 그만큼 중요하다. 학생이 학교에서의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경험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