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단메뉴 바로가기

탐방 2026.10.21 읽기 3분

서울특별시산악문화체험센터

- 서울특별시산악문화체험센터 개요 -

위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481-231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3,000㎡

건축면적 591.62㎡

연면적 2,178.3㎡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높이 19m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박영석 대장을 기리기 위하여 전체 건물은 그가 실종된 안나푸르나의 형상을 추상화하였다.

동시에 이 형상은 등반의 작전을 짜는 베이스 캠프의 확대된 모습이기도 하다.

더하여 산에서 희생된 수많은 산악인을 위한 추모비가 되기도 하고, 가볍게 생각하면 아이들의 재미있는 놀이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_작가 김종오 (3).jpg
Ⓒ 김종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 과거 난지도라 불렸던 쓰레기 매립장 위에 비정형의 독특한 건물이 서있다. 14좌 7대륙 3극점,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산악인이자 탐험가 고 박영석의 업적을 기리며 계획한 서울특별시산악문화체험센터이다. 이곳은 산악인들의 플랫폼이자 청소년들이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교육 및 체험공간으로 건립되었다.


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_작가 김종오 (4).jpg
Ⓒ 김종오


비정형의 형상은 스케일에 따라 산의 축소형일 수도 있고, 텐트와 같은 캠프의 확대된 형상일 수도 있다. 이곳을 설계한 민현준 교수(홍익대)는 지구와 자연의 재생 패러다임을 담은 청소년과 산악인을 위한 베이스캠프라고 칭한다. 외적으로는 강한 산의 형상이면서 동시에 내적으로는 청소년들과 산악인들의 가변적이고 가벼운 텐트 같은 아지트가 되기를 의도한 것이다. 비정형의 모양은 이러한 상징적 의미 외에도 실제적으로 건물의 외벽처럼 암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_작가 김종오 (5).JPG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_작가 김종오 (7).jpg

Ⓒ 김종오


자원 회수시설 같은 기피 시설이 있던 자리에, 산악문화체험센터와 같은 공공 문화시설이 들어선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다. 자원이 순환되는 매커니즘에 의해 탄생한, 도시공원의 새로운 유형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건축물의 존재 자체는 이 공원에 기피시설들과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공존해야 함을 보여준다.


거푸집으로 사용한 OSB합판은 그 화학물질이 콘크리트와 결합되어 특유의 질감을 만들어냈다. 이 질감의 벽은 내부의 주요 벽체까지 확장하여 내ㆍ외부의 물성이 연속되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질감의 외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화되며, 세월의 흔적이 기록되게 하기 위한 건축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_작가 김종오 (1).JPG
Ⓒ 김종오


전면은 수직과 수평에서 벗어난 콘크리트로 단단하게 만들고, 후면 주차장 방향으로는 열어주어 실제적으로는 주차장을 큰 광장으로 면한 건물이 되도록 만들었다.


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_작가 김종오 (15).jpg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_작가 김종오 (16).jpg

Ⓒ 김종오


지하공간에는 산악인을 위한 중심 체험시설이 위치한다. 볼더링장 내부 암장 및 국제규격을 갖춘 외부 암장, 교육장과 사무실 그리고 샤워실과 탈의실 등이 있다. 외부 암장은 내부 암장과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동시에 관람할 수 있고 각 공간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남서 측과 북동 측이 외기에 면하여 지하 공간은 지상 공간처럼 통풍과 환기가 되어 쾌적하다.


지상층은 상설, 기획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1층 로비에는 박영석 대장의 전시공간이, 2층에는 기획 전시가 이루어지고, 옥상은 공연장 형태로 만들어졌다. 각 공간은 수직 수평 동선을 따라 열린 형태로 계획되어, 경계 없는 프로그램의 융화가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즉 전용과 공용이 섞이고 기획과 상설이 융합되고 공연과 전시가 융합되는 것이다. 지하층에서 옥상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진 건축적 산책로는 그 자체가 전시의 일부가 되며, 각 벽 사이의 공간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내부공간을 밝음과 어두움으로 분리시킴과 동시에 공간을 연결한다.


서울공공건축6호_업로드용.png
단면투시도

th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