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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2026.10.21 읽기 4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

-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 개요 -

위치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13길 56

주용도 전시시설

대지면적 2,500.10㎡

건축면적 1,431.29㎡

연면적 7,308㎡

규모 지하 2층, 지상 4층

최고높이 22.5m

구조 철골조




대지와 주변 맥락에 순응하면서도 그 자체의 형상만으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가치를 품는 고유한 우주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다자인 언어로서, 흐르는 듯한 유체 형상과 비방향성의 구형상을 고안해 내었다.




* 사진 외 자료제공: 위드웍스에이앤이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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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선


지난 8월 공식적으로 문을 연, 서울 도봉구 창동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은 독특한 외관으로 강한 첫인상을 남기며 시민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곳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전시 및 교육을 진행하는 국내 최초의 과학관이다. 명칭만큼이나 건축물 자체의 형상과 내부 공간의 형태만으로도 매우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비방향성 구 형상의 외관, 유체를 닮은 게이트,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에스컬레이터 터널 등 4차산업혁명 기술들이 적용된 RAIM 곳곳이 이미 상징적인 전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 R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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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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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선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는 이 비정형의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리고 이 디자인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진행된 국제설계공모에서 튀르키에 건축가 멜리케 알트니식(Melike Altinisik)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고, 국내건축가 권혁찬(위드웍스에이앤이 건축사무소)과의 협업을 통해 실현가능한 건축설계로 구체화되어 약 5년 간의 설계와 시공기간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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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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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찬 건축가는 대지와 주변 맥락에 순응하면서도 그 자체의 형상만으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가치를 품는 우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다. RAIM은 마들로 13길과 노해로 69번길이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하는데, 어느 방향으로도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방향에서 그 존재를 드러내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언어로서, 흐르는 듯한 유체 형성과 비방향성의 구형상을 고안해 내었고, 이러한 유기적인 디자인이 외부 디자인에서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연속되면서 안과 밖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의도를 담았다고 한다.


로봇과 인공지능을 다루는 전문과학관인 만큼 시공스토리 또한 매우 과학적이다. 기존의 건설방식 대신 스마트 건설기술이 쓰였는데, 건축설계· 시공방법에 모두에 빌딩정보모델링(BIM)*과 디지털 제작방식의 OSC(Off Site Construction)공법*이 적용되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뒤에 이어지는 권혁찬 소장의 인터뷰에서 다뤄보기로 한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평면도면 설계에서 한 차원 진화해 3D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전 건설분야의 시설물의 생애주기 동안 설계, 시공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 모델을 작성하는 기술

*OSC공법(Off-Site construction): 건축물의 주요 부품이나 구조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 시공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키고,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또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축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음. 일명 ‘탈현장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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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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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투시도


RAIM의 전시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주요 기술과 트렌드를 이해하고 최신기술 체험 및 생각하는 로봇과 질문하는 인간이 함께 그리는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공간, 일상 속에서 활용되고 있고 또 가까운 미래에 활용될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 등을 다루고 있다. 인간과 로봇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는 경험을 넘어, 인공지능시스템의 한계와 인간의 다른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되어 있다.


RAIM이 시민들과 로봇, 인공지능 기술 사이에서 접점이 되어줄 공간이자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게 교육하고 경험하는 곳으로서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선도하는 공공건축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RAIM의 모든 프로그램은 100%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은 서울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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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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